1인분이 되어가는 중이다. 식당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어도 정해진 한 사람 분량의 양. 그 1인분에 배부르지 않아 몇 인분은 더 시켜 먹던 시절에서 이제는 조금씩 정해진 1인분에 맞추려 노력하는 중이다. 먹는 일만이 아니라 회사 일에서도, 그 밖의 일에서도. 전이었으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내 몫의 일을 끝내고도 더 많은 분량의 일을 처리했겠지만 요즘은 딱 내 몫의 일, 그만큼이 아니면 더 나아가 할 생각이 없다. 딱 1인분 어치의 삶을 살고자 함이다. 더 나아가봤자, 더 많이 쌓아둬봤자 지금은 이렇다하게 그 이상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한다. 허니 먹어도 그리 크게 배부르지 않은 듯한 느낌의 고깃집 1인분마냥의 삶을 살아가는 중이다.

1인분 어치의 삶
숟가락은 맛있다.
빼기 빼기 곱빼기
계란 껍질의 표준편차
어제로 남겨진 말
매크로 마이 라이프
저는 저를 뽑은 마니�d니다.
아침은 매일 오고, 새벽 5시 알람도 어김 없습니다.
햄버거 표류기
회사는 취미로 다니기로 했다.
관계 속에서 관객이 되는 게 편한 세상,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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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투성이 글 한 편을 쓰는 데는 4시간이 걸린다.
십 만원 버스
수고하셨습니다, 더 수고하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