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지금 가스라이팅당하고 계신 거 같아요.”
출판사에서 편집팀장으로 일하던 B는 어느 날, 후배 J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는다.
자신의 동기이자 8년 동안 함께 일해온 C에게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내가 가스라이팅당하고 있는 걸까?
혼란스러워하던 B는 자신과 C 사이를 돌아보다가 마음에 걸리던 C의 말과 행동이 하나둘 떠올린다.
“나 널 팀장으로 인정할 수 없어.”
“내가 아픈데 네가 날 이해해주지 않아서 일정이 꼬인 거야.”
그리고 가스라이팅의 피해자임을 자각한 B는 자신을 좀 먹는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스라이팅 사례를 모아 만든 팩션(Faction)이며, 《그게, 가스라이팅이야》(에이미 말로 맥코이 지음, 양소하 옮김)의 기획 스토리다.
막장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스토리가 재미를 더하면서도, 어떤 식으로 가스라이팅이 진행되는지, 왜 타깃이 되는지, 어떻게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프롤로그: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하나: 팀장님, 그거 가스라이팅이에요
둘: 그 사람의 오만가지 가스라이팅 시그널
셋: 가스라이팅 사이클 밖으로
넷: 다시 가스라이팅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선택
스페셜 에필로그: 이런 일이 실제로 있겠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