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유럽 가봤어?”
“그럼. 대학생 때 한 달 패키지로 싹 돌았지~”
에이… 그걸로 정말 그 곳에 다녀왔다고 할 수 있을까? 안내에 따라 휙휙 코스만 찍고 사진만 남겼다고 해서, 정말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건 일종의 쇼핑일 뿐.
여행은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아주 소소하고 담담한 모습들을 보고 평소에 못 느꼈던 그 이국적인 감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렇게 깊은 몰입이 이뤄져야 비로소 여행다운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우리 주변에 유럽에 다녀온 이들은 많지만, 정말 유럽을 ‘여행’했다고 할 수 있는 이는 생각보다 적지 않을까?
이 책은 유럽을 ‘여행’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파리 유학생활 동안 그 곳을 거점 삼아 유럽 곳곳을 여행한 진짜 여행자의 스토리이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했던 유럽여행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하며 사람들과 소통해왔고, 단기여행자들이 느끼기 힘든 유럽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들려줬다.
이 시리즈는 저자가 만났던 진짜 유럽을 들려준다.
프랑스 편에서는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와 근교 도시인 리옹, 몽생미셀, 헨느, 생말로를 만나 볼 수 있다. 2년 20개국 정보 가득 유럽여행기와 함께, 저자가 경험했던 진짜 프랑스를 느껴보면 어떨까?

Ⅰ. 프랑스(France)
1. 파리(Paris):세계의 문화예술 중심지를 넘어 정치적 중심지로 도약하는 유럽의 심장
Episode 1:세계적인 문화유산의 중심에 서다
Episode 2:제자리 걸음 속에서 파리의 중심을 담다
Episode 3:미술관 속의 미술관들을 가보다
Episode 4:프랑스의 절대왕정의 상징에서 세계를 대표하는 화려함의 대명사로
Episode 5:프랑스의 지식과 문화의 중심지로부터 시간여행
2. 리옹(Lyon):프랑스에서 프랑스다운 곳을 찾아가다!
Episode 6:생텍쥐페리(Saint-Exupéry)의 고향에서 느껴본 빛의 축제
3. 몽생미셀(Mont Saint Miche)+생말로(Saint Malo):바다 위에 떠있는 불가사의 수도원과 바닷가 요새 마을을 가보다
Episode 7:자연과 하나가 되어보는 그린(Green)&슬로우(Slow) 투어를 원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