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앞에 나타난 낯선 여자가 말한다!
“여기는 내 집이에요. 당신은 누구죠?”

출장을 마치고 녹초가 되어 런던으로 돌아온 여자는 극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돌발적인 기억 상실을 경험한다. 여자는 자신의 이름과 직업을 전혀 기억할 수 없다. 핸드백도 분실하여 자신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다. 뚜렷하게 기억하는 것은 방금 베를린에서 귀국했다는 사실과 런던에서 살았던 집 주소뿐!
그런데 자신의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안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창문을 통해 집 안을 보니 낯선 남녀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미친듯이 문을 두드리자 어리둥절한 표정의 남자가 문을 열었다. 남자는 자신이 그 집의 주인이라 하고, 곧 그의 아내도 나타난다. 여자는 다시 심한 현기증을 느끼고 기절하고 만다. 여자는 정말로 이 집에 살았던 것일까? 혼란에 빠지는 여자는 다시 생각해 본다. 나는 과연 누구일까?

J. S. 몬로는 영국 태생으로 유명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강렬한 설정과 더불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전개로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과거 영국 BBC 라디오 방송국 패널과, 영국 잡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기자로 활동했다. 인도 등 아시아 문화권에서 5년간 생활한 것이 『내 이름을 잊어줘 Forget My Name』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그의 또 다른 스릴러 『나를 찾아줘 Find Me』와 『그녀의 마지막 기억 The last thing she remembers』은 출간 즉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그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그 외 그의 작품으로 『Spy novel』, 『The Riot Act』, 『Cardamom Club』, 『Dead Spy Running』, 『Games Traitors』, 『Dirty Little Secret』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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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