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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모질이 씨 귀촌일기

  <김여울> 저 | 한국문학방송 | 20220126

  모질이 씨 산촌에 들어와 몸을 부리고 산지도 십 수 년이 되었다.
  산촌에 정붙여 살다보니 모질이 씨 심신 그렇듯 한가로울 수가 없다. 한가롭다는 것은 마음이 거칠 게 없이 여유롭다는 뜻이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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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누가 들꽃을 이름 없다 하리

  <김여울> 저 | 한국문학방송 | 20220126

  세상을 살다보면 누군가는 어릿광대 노릇을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소인이 바로 그 어릿광대임을 자처하는 사람입니다. 지지리도 못나고 어설픈 삶을 살았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잠시 세상을 잘못 읽은 바람에 달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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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아파트의 호롱불

  <김여울> 저 | 한국문학방송 | 20220126

  꼬맹이 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꼬맹이는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무지개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울타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켜잡을 것만 같던 무지개는 아무리 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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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별을 그립니다

  <김여울> 저 | 한국문학방송 | 20220126

  별은 언제부터 우리들 가슴속에서 빛을 뿌리는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까?
  태어나는 순간부터 별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면 그것처럼 아름다운 전설이 또 있을까?
  우린 모두가 별이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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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누렁소 뚜벅이

  <김여울> 저 | 한국문학방송 | 20220126

  어린 시절 우리 집에서 소를 친 적이 있습니다.
  부리부리한 왕방울 눈에 굵직한 두 개의 뿔이 머리꼭지에 우뚝 돋은 소였습니다.
  몸통이 온통 누렇게 생긴 뚜벅이란 이름으로 불렸던 황소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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